최근 법무부가 내놓은 직제개편안은 대검찰청의 중간 간부 직위를 대거 폐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합니다. <br /><br />검찰총장의 눈과 귀 역할을 하는 보직을 폐지하고, 전국의 특수·공안사건에 대한 대검의 지휘 기능을 대폭 축소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 대신 형사공판부를 강화한다는 내용인데요. <br /><br />이를 두고 검찰 내부에서는 '윤석열 힘 빼기'에만 치중하느라 현실은 모르는 졸속안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 내부망엔 "제대로 된 조사도, 연구도 없이 아무렇게나 뒤섞어 '개혁'이라고 위장하지 마라"는 비판부터 <br /><br />"공판 분야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개편안일 뿐"이라며 실무를 모르는 안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. <br /><br />그러자 실무를 맡은 법무부 검찰과장이 직접 검찰 내부망에 "송구하다"는 글을 올렸습니다. <br /><br />김태훈 검찰과장은 이번 개편안엔 대검 조직개편과 중앙지검의 직접수사부서 조정에 방점이 찍혀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일선 검사들까지 반발한 '형사공판부 개편'은 당장 ...